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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5점' SK, LG에 1점차 승리…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
작성 : 2023년 04월 18일(화) 20:57

김선형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창원 LG를 85-84로 격파했다.

SK는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LG는 3연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SK와 LG는 정규리그에서 36승18패를 기록했고, 맞대결에서도 3승3패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맞대결 골득실에서 앞선 LG가 2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SK는 3위가 되며 6강 플레이오프부터 거쳐야 했다.

하지만 SK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를 3연승으로 제압한데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LG를 3연승으로 꺾는 괴력을 발휘했다.

LG는 정규리그 2위를 이끈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레지 페리를 급히 영입했지만 마레이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SK 김선형은 25득점, 자밀 워니는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허일영은 14득점, 최성원은 13득점을 보탰다.

LG에서는 이재도가 24득점, 저스틴 구탕이 16득점, 정희재가 15득점, 이관희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쿼터 초반부터 워니와 김선형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최성원과 허일영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LG는 정희재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SK는 워니의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1쿼터를 30-1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 초반 41-2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2쿼터 중반 이후 이재도가 맹활약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역시 SK가 54-4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LG는 3쿼터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정희재와 커닝햄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고, 구탕의 3점슛 2방으로 56-5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워니, 김선형의 연속 득점과 최성원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도 SK가 73-66으로 앞선 채 끝났다.

LG는 4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이관희와 구탕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75-74로 따라붙었다. SK는 추격을 허용할지언정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며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경기 종료 29초전 김선형의 득점으로 85-8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도 이재도의 2점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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