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KBS 한국어연구회가 신동엽과 윤하를 '한국어 사랑하는 연예인'으로 꼽았다.
KBS 아나운서실(실장 김태규)이 21일 금요일 10시 KBS 시청자 광장에서 KBS 한국어연구회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아나운서가 선정한 한국어를 사랑하는 연예인'으로 선정된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윤하에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신동엽은 단순히 ‘말 잘하는’ 진행자가 아닌, 우리말 운용 능력이 뛰어난 MC로서 2022년 KBS 한글날 특집 '고마워, 한글'을 진행하는 등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수 윤하는 제목부터 후렴까지 모두 아름다운 우리말로만 된 노랫말을 만든 작사가로 재조명되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KBS 한국어연구회는 또한 한국어 연구회 초창기부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에게도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당일 행사에서는 아나운서들이 방송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감동하고 힘이 된 글귀를 모아 '별이 된 말들'로 소개할 계획이다.
KBS 한국어연구회는 KBS 아나운서 전체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송언어를 품위있게 순화하고 표준 한국어를 보급하기 위해 1983년 4월 23일 발족한 이래로, 지난 40년 동안 방송언어 순화와 표준 한국어 보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한국어 관련 공식 조직인 한국어연구부를 통해 한국어 교육과 연구, 방송 기획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 25년 동안 매달 제작한 KBS 한국어 포스터를 2022년 디지털로 전환해 전국의 12000개 학교와 42000군데 아파트, 강남역, 서울역 등 공공장소와 기업 등에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S 아나운서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을 통해 50여만명의 학생들의 바른 언어습관 형성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한국어 사업을 통해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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