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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공백의 이유…심형탁, 잔혹한 가정사 고백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19일(수) 09:38

심형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심형탁이 2년 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방송에 복귀했다. 한동안 매체를 통해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 대중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심형탁이 출연했다. 일본인 예비신부와 함께 새롭게 합류하면서, 공백기를 뚫고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

그런데 방송 전 심형탁이 속마음을 고백하는 선공개 영상부터 많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2년간 공백기를 가지게 된 안타까운 이유가 해당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다.

영상에서 심형탁은 "2014년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출연하고. 일을 많이 하니까 당연히 돈이 많이 들어왔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도 큰돈을 못 모으니까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어머니, 저 돈 없어도 되니까. 저 돈 없다고 생각하겠다. 이제 쉬고 싶다. 일 더 이상 못하겠다. 힘들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회사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법원에서 온 거였다. 열어보니 민사소송이었다. 제 이름을 대고 어머니가 돈을 빌려가셨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목 끝까지 '나 좀 살려주세요 여러분. 나 죽을 거 같아요'"라고 덧붙여, 그가 심적으로 얼마나 궁지에 몰렸었는지 짐작케 했다.

곧이어 2년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고백했다. 심형탁은 "2019년도 '컬투쇼'를 4년 4개월 동안 제가 출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틀 때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더라"며 환청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방청객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며 "'컬투쇼'에 마음에 병이 있다고 말하고 그만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부터 계속 일을 줄여나갔다는 심형탁은 "감독님들도 다 잃었다. 쫑파티 같은 곳에서도 구석에 앉아있고, 술을 먹으면 예전에 내 모습이 아니더라. 재미있게 해주려고 진심으로 웃기던 내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 둘 사람을 잃었다. 점점 나중엔 일이 정리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형탁만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빚투' 등 가족과 돈 문제 갈등으로 잡음에 휘말렸다. 심형탁의 가정사와 정신건강 상태 등 남모를 속사정 고백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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