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뉴욕 양키스의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스탠튼이 햄스트링 긴장 증세를 보이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이번 부상은 경기 도중 발생했다. 스탠튼은 지난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7회 2타점 2루타를 치고 주루하던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2루에 들어선 스탠튼은 곧장 대주자로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결국 이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스탠튼은 빅리그 통산 382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통산 382홈런은 507홈런을 때려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461홈런을 만든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은 현역 홈런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0.269(52타수 14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한 스탠튼은 양키스에 합류한 2018년 이후 꾸준히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양키스는 스탠튼을 대신해 유격수와 2루수 자원인 오스왈드 페라자를 콜업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9경기 타율 0.29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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