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7회 2루수 땅볼, 9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도 0.313에서 0.288(52타수 15안타)로 내려갔다.
또한 지난해 9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3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오늘 경기로 마감했다.
36경기 연속 출루는 역대 MLB 일본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일본 선수의 MLB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뛰던 이치로가 2009년 세운 43경기다.
이날 오타니 뿐만 아니라 에인절스 타선은 보스턴 선발투수 개럿 위트록에 봉쇄당했다. 위트록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3연패에 빠지며 7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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