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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대수비 출전'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에 역전패…에드먼 끝내기 안타
작성 : 2023년 04월 17일(월) 07:3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9승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승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연장 10회말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경기가 끝내기 패배로 종료되면서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회초 키브라이언 하예스의 3루타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2사 이후 폴 골드슈미츠의 볼넷과 놀란 아레나도, 윌슨 콘트레라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는 2회초 잭 수윈스키의 안타와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볼넷 등으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오스틴 헤지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로돌포 카스트로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라스 눗바의 동점 투런포로 응수하며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피츠버그는 무사 2루로 시작한 연장 10회초 산타나의 진루타와 캐넌 스미스-은지그바의 1타점 내야 땅볼로 4-3으로 앞서 나갔다. 연장 10회말에는 배지환을 대수비로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콘트레라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놀란 고먼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토미 에드먼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드먼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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