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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3R 선두 도약…박민지·박현경 2위
작성 : 2023년 04월 15일(토) 18:26

박지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지영이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15일 경기도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박민지, 박현경(이상 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초대 챔피언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영은 시즌 2승과 통산 6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 박지영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박지영은 3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4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박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지영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을 수확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17승을 노린다.

박현경도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현경은 지난 2020년 2승, 2021년 1승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주미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강우 중단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민별은 경기 재개 이후 흔들리며 역시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정윤지, 김지수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이가영과 김시원, 송가은, 지한솔, 전예성이 6언더파 210타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34위, 안나린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김세영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7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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