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과 서울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4승3무(승점 15)로 2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4승1무2패(승점 13)로 3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나상호가 곧바로 골대를 노리는 직접 슈팅으로 포항의 허를 찔렀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프리킥 찬스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 김인성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인성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포항은 계속해서 서울의 빈틈을 노렸고, 전반 42분 심상민의 크로스를 김인성이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0분 서울 권완규가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포항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만들기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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