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 최다 연승 기록 도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가로막혔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3-6으로 졌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13연승을 달리며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보유한 개막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타이 기록에 만족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에서는 보 비셋이 5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말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와 스프링어의 볼넷 등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비셋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4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루크 레일리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5회말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 달튼 바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6-1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7회초 조시 로우와 베탄코트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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