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공동 34위로 내려앉았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29계단 하락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8번 홀에서 보기,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1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4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공동 3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지미 워커(미국)는 이틀 연속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선두를 달렸다.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첫날 공동 92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도약했다.

이경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0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김주형은 1언더파 141타, 김시우는 2오버파 144타에 그치며 컷(2언더파 140타)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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