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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리 1위' 이해인 "선수단 응원 덕에 좋은 연기 펼쳐"
작성 : 2023년 04월 15일(토) 09:05

이해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 첫 출전한 한국이 여자 싱글에 출전한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단국대) 선전에 힘입어 첫 메달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이해인은 14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ISU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점, 예술점수(PCS) 72.46점을 합쳐 148.57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6.9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시즌 최고점으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해인이 기록한 총점 225.47점은 2022-2023시즌 여자 싱글 총점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지난 2023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쳐 정말 기쁘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은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예림도 14일 펼쳐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0점, 구성점수(PCS) 68.59점, 합계 143.59점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기록했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도 경신했다.

김예림 역시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대한민국에서 팀트로피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고, 대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예림은 "기나긴 이번 시즌을 치르며 배운 점들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한 대회 한 대회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해인과 김예림의 활약으로 여자 싱글에서만 40점을 쓸어 담은 한국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랭킹 포인트 합계 75점으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이 9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개최국 일본은 74점으로 한국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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