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모범택시2' 배유람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배유람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배유람은 시즌 1에 이어 극 중 무지개 운수 정비실 엔지니어 박진언(박주임) 역을 연기했다.

'모범택시2'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사이비 교주, 클럽 블랙썬 편은 방송 타이밍이 실제 이슈와 맞아떨어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배유람은 "운 때가 맞은 게 좀 신기하긴 했다"며 "블랙썬 편은 연예계 관련된 동료들이 저지른 일탈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도 했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고, 개인적으로도 부담감을 잊으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배유람은 가장 통쾌했던 에피소드로 아파트 불법 청약 브로커 편을 꼽았다.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해 아이를 불법 입양하는 악질적 범죄가 그려졌다.

배유람은 "통쾌하면서도 가장 분노했던 에피소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요즘 아동학대 관련 범죄가 너무 많은데,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에피소드들은 자기 의지에 의해 악행을 저지르고 욕심을 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 잘못이 없지 않냐. 아파트도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게 아니었는데, 아이들을 이용했다는 것에 정말 분노했고, 끝에는 통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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