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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김효주 공동 57위
작성 : 2023년 04월 14일(금) 14:26

성유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성유진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위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 8언더파 136타)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 오픈 우승자에게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성유진은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전날 공동 3위에 자리했던 성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순항하던 성유진은 16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첫날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웡타위랍은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린네아 스트롬(스웨덴)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그레이스 김(호주)와 크리스티나 김(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으며, 이미향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7위, 최혜진과 이일희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는 1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지만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어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6오버파 150타, 전인지는 7오버파 151타에 머무르며 컷(2오버파 146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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