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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5타점' 삼성, SSG에 11-9 재역전승…6연패 끊었다
작성 : 2023년 04월 13일(목) 22:07

김동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긴 6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6연패를 끊어내며 3승 7패가 됐다. 반면 SSG는 6연승이 끊기며 시즌 2패(7승)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이 초반 기세를 높였다. 1회말 구자욱-김지찬이 연속 사구로 출루한 무사 1,2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원석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1,2루에서 김동엽이 3점홈런을 만들었다.

SSG도 2회초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한 뒤 3회초 최지훈-최정-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이 3회말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의 투런, 김동엽의 솔로포로 8-3을 만들며 다시 달아났다.

4회초 SSG의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의 3루타 후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만회점을 냈다.

7회초에도 SSG는 최정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결국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김강민-오태곤-최지훈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싹슬이 2루타가 터졌고,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김지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1타점 2루타를,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11-9로 재역전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선발투수 양창섭이 2.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으나 오재일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김동엽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SSG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3이닝 6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서 오태곤이 3타수 3안타,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1타점, 최주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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