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유타주의 도시 솔트레이크시티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생팀 유치에 나섰다.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각)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구단주였던 게일 밀러가 이끄는 '빅리그 유타' 컨소시엄 그룹이 MLB 팀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그룹은 대기업 래리 H. 밀러사가 주축을 맡고 있으며, 복수의 지역 사업체, 전직 빅리거 데일 머피, 제레미 거스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20억 달러(약 2조65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해 도시 중심부에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러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스타크스는 "솔트레이크시티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디어 시장과 젊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며 "MLB 팀 유치 성공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합류로 현행 30개 구단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MLB는 32개 구단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연고지 이동 가능성이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행선지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오클랜드가 연고지를 이전한다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솔트레이크시티 말고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테네시주 내슈빌, 오리건주 포틀랜드, 캐나다 몬트리올 등이 새 구단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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