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인터넷방송 BJ가 된 신정환이 컨츄리꼬꼬 활동 당시 수익배분 문제로 탁재훈에게 사과했다.
12일 신정환은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탁재훈이 방송에서 컨츄리꼬꼬 수익 배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사실을 이야기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그룹 컨츄리꼬꼬 해체와 관련해 공식적인 해체는 아니라면서도 "신청환이 노래도 안 하는데 돈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고 수익배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신정환은 인터넷 방송서 "난 형(탁재훈)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자꾸 조용히 있는 사람을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이 멀어진 이유는 결혼발표였다고 이야기했다. "신문을 봤는데 갑자기 '탁재훈 결혼'이 뜨더라. 결혼 발표를 신문으로 봤을 때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탁재훈이 결혼 준비로 바빠지자 방송이나 행사 스케줄을 할 수 없었고, 탁재훈에게 가정이 생긴 후로는 서로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지고 수익배분 문제 등의 이유로 따로 행사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솔직히 미안하다. 재훈이 형이 노래도 많이 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를 얻었다. 수익 배분 이야기는 할 만하다. 난 그냥 랩만 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 탁재훈은 1998년 그룹 컨츄리꼬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받았다. 그러나 신정환이 2005년 불법도박으로 약식기소된 것에 이어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탁재훈은 2013년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팀으로 정상적 활동은 불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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