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파죽의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개막전부터 전날까지 개막 11연승을 달렸던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004년에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또한 MLB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 타이에 1승만을 남겨뒀다. 탬파베이가 앞으로 1승을 더하면 구단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198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개막 최다 13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2승을 더하면 신기록을 쓸 수 있다.
탬파베이는 1회말부터 랜디 아로자레나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1점을 내줬으나 4회말 얀디 디아스의 희생 플라이와 완더 프랑코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3점을 추가했다.
보스턴의 추격도 거셌다. 5회초 2점을 뺏긴 탬파베이는 5회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비달 브루한의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그러나 보스턴도 6회초 1점을 추격한 뒤 7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3점포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탬파베이는 8회말 1사 3루에서 아로자레나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오며 한숨을 돌렸고, 9-7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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