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새론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김새론과 검찰이 항소기간 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1심 선고가 확정됐다.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김새론에게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음주운전 당시 피고인의 운전 거리가 짧지 않았다"면서도 "김새론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건·사고에 대한 피해를 대부분 보상했다는 점과 형사 처벌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차를 타고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사고를 내고도 조처하지 않고 도주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정전되면서 주변 일대가 마비되는 혼란이 야기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된 김새론은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채열을 요구했다. 채혈 분석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긴 0.227%였다.

한편 김새론과 함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는 1심에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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