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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로 돌아온 주원, 팀 플레이도 능할까 ['스틸러' 첫방]
작성 : 2023년 04월 13일(목) 12:54

스틸러 포스터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새 드라마 '스틸러로'의 배우 주원이 기분 좋은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에서는 낮에는 문화재청 직원 황대명(주원)이 밤에는 문화재 도둑 '스컹크'로 이중생활 중인 모습이 드러났다.

작품은 사고를 치고 문화재전담반으로 팀을 옮기게 된 엘리트 경찰 최민우(이주우)의 시선을 따라 시작됐다. 경찰청 구석에 자리잡은 문화재전담반으로 좌천 아닌 좌천을 당한 그는 귀여운 얼굴에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신창훈(김재원)과 만나고, 팀장 장태인(조한철)은 만나자마자 현장에 최민우를 투입시켰다. 비록 세간에는 '얼빡이' 취급을 받지만 수년간 현장직의 노련함으로 범죄자를 체포하는 장태인은 몸을 사리지 않는 최민우를 보며 미소 짓고 정식 팀원으로 인사를 나누면서 쾌감 넘치는 팀플레이를 예고했다.

이어 최민우는 문화재청 사무관 황대명과도 첫 만남을 가졌다. 직지 상권 환수 프로젝트 공조 문제로 만났지만, 범죄자에게는 가차없는 열기왕성 경찰 최민우는 문화재 은닉전문가 최송철(정은표) 앞에서 굽신거리는 황대명이 결코 탐탁지 않았다. 황대명과 최악의 첫 만남으로 기분이 상한 최민우는 팀장 장태인에게 그대로 보고했고, 이를 듣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장태인의 모습이 의미심장함을 남겼다.

그러나 밤이 되자 최송철의 집 근처에 문화재 도둑 '스컹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게다가 그의 조력자는 황대명에게 민원을 쏟아내던 이춘자(최화정)였다. 또한 마스크를 벗은 스컹크의 정체가 황대명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낮과 밤의 반전'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양회장(장광)을 노리는 노련한 킬러 조흰달(김재철)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거대한 흑막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스틸러'는 시작부터 '케이퍼 액션물'임을 각인시키는 액션으로 화려하게 시작을 알렸다. 건물 외벽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부로 침입하는가하면 1대 다수의 격투, 고층건물 밖으로 과감하게 몸을 던져 뛰어내리는 등 놀라운 액션으로 처음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약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주원은 황대명일 때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그려냈다. 연기만 아니라 작품 안에서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들이 숨어있어, '문화재 환수'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게다가 화려한 액션 총집합으로 주목받았던 '카터'에서 이미 액션연기를 인정받았던 주원이 '스틸러'를 통해서는 또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주원만 아니라 첫회부터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그리고 이주우,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김재철 등 배우들 연기에도 시동이 걸렸다.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와 함께 하는 팀 플레이 호흡, 아울러 흑막과 대결구도도 기대해볼만 하다.

한편 '스틸러'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4.678%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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