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휘성이 알코올 의존증에서 탈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2일 휘성은 자신의 SNS에 '술 한잔이라도 입에 댄다면'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글귀에는 "주저앉은 나를 내려다보는 니 눈길은 높고 멀리 있어/반씩 나눴던 사랑 끝내 나 혼자서 무겁게 떠안고 있어/누군가 떠나 한쪽만 땅에 닿은 시소를/보듯 그런 쓸쓸한 장면/검게 저녁이 짙어질 때 결국은 안녕을 뱉는 니 얼굴/어쩌다 술 한잔이라도 입에 댄다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널 찾을까 봐/이별에 해로운 모든 걸 다 끊을 거야 너를 숨 멎을때까지 참을 거야"라고 적혀있다.
이어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난 기념으로다가 무심코 휘갈겨본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앞서 휘성은 자신이 하루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리스트를 공개하며 "최휘성 인간 만들기. 우울증 무기력 게으름 박살내기. 극단적으로 바쁘게 살기"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20년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다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재판부는 휘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등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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