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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야 사야카, KLPGA 점프투어 1차전 우승
작성 : 2023년 04월 12일(수) 18:08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츠야 사야카(21, 일본)가 KLPGA 점프투어 첫 출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렷다.

키츠야는 12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58야드)의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츠야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 1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1-70)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키츠야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면서 흐름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홀에서 바로 보기를 기록해 더 집중하자고 다짐했다"면서 "집중한 덕분인지 세컨드 샷과 퍼트가 잘 됐고, 흐름이 괜찮아졌다. 우승할 수 있다고 계속 되뇌었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에 출전하게 된 계기를 묻자 키츠야는 "한국에 지인이 있어 지난 겨울 한국으로 넘어와 골프를 친 적이 있는데, 함께 라운드를 하던 분이 KLPGA 투어에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했다. 나도 한국 선수들이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한국 투어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뛰어보고 싶었다"면서 "그렇게 KLPGA 투어에 대해 알아보다가 외국인도 한국 선수들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입회할 수 있게 규정이 변경된 것을 알고,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KLPGA 입회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디딘 키츠야는 "사실 이번 점프투어를 뛰어보고 일본에서 프로테스트를 볼지, 한국에서의 도전을 이어갈지 결정하려 했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1차전 우승을 하면서 마음을 굳혔다"면서 "남은 3개 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KLPGA 인터내셔널 회원(I-tour) 자격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한지민B(23)와 배서연(23)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2022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동은(19, SBI저축은행)과 김가현D(20)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한지민B와 함께 선두에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열었던 아마추어 조이안(19)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0-74)로 경기를 마치면서 박서령(19), 조은채(18), 고현채(20), 한아름(19)과 함께 두터운 공동 6위 그룹을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백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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