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모범택시2' 표예진이 다양한 '부캐'(부캐릭터) 플레이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표예진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 종영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표예진은 시즌1에 이어 극 중 무지개 운수 경리과 직원이자 천재해커 안고은 역을 연기했다. 특히 복수 대행을 위한 다양한 '부캐' 플레이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표예진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고 '부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효도공연 가수부터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부캐'를 소화했던 표예진은 "이 중 가수에 공을 많이 들였다. 처음으로 활약하는 '부캐'이자, 고은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기도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보기에 좋아하려면 어떤 느낌의 율동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마라카스 분장도 제 아이디어였다. 노래도 잘 해야 할 것 같아서 레슨을 받았고 녹음을 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표예진은 "주변에서 '고은이한테 저런 모습이 있었어?'라는 반응을 받아 뿌듯했다. 이제훈 등 오빠들은 엄청 웃었다. '제대로 하려고 하는구나'라며 장난을 치더라. 사실 무대하는 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앞에서 오빠들이 같이 춤도 춰줘서 생각보다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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