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채연이 아쉬웠던 데뷔 활동을 돌아보며 이를 간 컴백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12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이채연의 두 번째 미니앨범 '오버 더 문(Over The Moon)'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채연은 "컴백으로 느끼는 설렘과 감사함, 기쁨이 가장 크다. 하루 빨리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다.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그만큼 이번 노래와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해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HUSH RUSH'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이채연은 "당돌하고 진취적인 저만의 매력을 담은 앨범, 하이틴 영화 속 워너비로 변신해봤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하이틴 특유의 솔직당당함으로 저만의 메시지를 풀어봤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KNOCK'은 마냥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너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는 이채연의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반복되는 훅으로 중독성을, 에너제틱한 비트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채연은 "'KNOCK'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많았다. 어떻게 해야 저만의 매력을 담은 무대를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습했다. 그래도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채연의 강점으로 그는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다. 'KNOCK'라 재밌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어디를, 어떻게 두드려야 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무는 '스우파' 같이 했던 로잘린 언니가 유니크하게 두드려준 덕분에 믿고 따라가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가장 보여주고 싶은 매력도 퍼포먼스라고. 그는 "저만의 색깔이 짙어진 퍼포먼스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퍼포먼스 하면 이채연을 빼놓을 수 없게 많은 분들의 마음을 노크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목표도 언급했다. 이채연은 "앨범을 하나하나 낼수록 저번 앨범의 피드백을 보완하면서 내는 부분이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채연이랑 이런 컬러가 조금 더 잘 어울리는구나 이런 얘기도 듣고 싶고 무대가 재밌다는 말도 듣고 싶다. 있는 그대로 봐주시는 게 저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저를 위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활동에서 컨셉츄얼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제스처라든가 표정이라든가 퍼포먼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번에는 데뷔 활동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콘셉트에 집중하다 보니까 퍼포먼스에 집중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매력이 덜한 무대였다고 생각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활동에서는 이를 갈았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으로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다. 사실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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