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시즌 타율 0.300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알렉스 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삼진, 도미닉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조이 메네세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키버트 루이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레인 토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C.J. 에이브럼스를 삼진, 마이클 차니스를 직선타, 빅터 로블레스를 삼진으로 막았다.
3회를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오타니는 4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루이스에게 볼넷, 에이브럼스에게 2루타를 내줘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차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막으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타석에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말 무사 1,2루에서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6회말 1사 1루, 8회말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4회말 나온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6회말 로건 오하피의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에인절스는 6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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