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첫 도루도 신고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89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희생번트를 시도,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로 보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6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메츠 투수 데이빗 피터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8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메츠를 4-2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7승5패, 메츠는 6승6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잰더 보가츠와 매니 마차도는 각각 2안타 2타점,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캄푸사노도 3안타 2득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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