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4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기록하며 6승 3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3승 6패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김혜성이 안타 후 도루로 출루한 1사 3루에서 이정후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회초에도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도 2회말 양의지가 사구, 호세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한 2사 1,2루에서 송승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추격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키움이 5회초 김휘집의 2루타 후 2사 3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나자, 두산도 반격했다. 5회말 이유찬이 안타와 도루, 실책으로 출루한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3이 됐다.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허경민-양석환-김재환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앞섰다.

키움은 9회초 김동헌의 2루타 후 2사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형종이 2루타를 만들어 2,3루 기회를 맞았으나 이정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패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한 뒤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실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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