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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31점' KCC, SK에 82-72 승리 '2연승'
작성 : 2014년 12월 09일(화) 18:00

전주 KCC 타일러 윌커슨(오른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CC는 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CC 시즌 전적 8승16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패한 SK는 연승이 2연승에서 중단되며 시즌 17승6패를 기록, 리그 2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KCC가 앞서 갔다. 하승진과 타일러 윌커슨 트윈타워를 앞세운 KCC는 높이에서 SK를 압도했다. 초반 윌커슨의 골밑슛과 하승진의 3점플레이로 5-0으로 리드한 KCC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정희재가 3점슛에 이어 연속 4득점을 하며 18-8, 10점차까지 달아났다.

SK는 애런 헤인즈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헤인즈는 1쿼터 종료 2분전 자유투로 연속 5득점하며 SK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SK는 15-22, 7점차까지 추격하며 1쿼터를 끝냈다. SK는 1쿼터에 KCC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3점슛 찬스를 만들었지만, 5번의 3점슛 기회 중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SK의 상승세가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초반 4분 동안 김선형이 3점슛 포함 7점을 몰아넣으며 22-26까지 추격했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박상오가 3점슛을 터트리며 29-30,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상오는 3점슛을 통해 개인 통산 3500득점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접전양상이었다. SK는 박상오가 공격을 주도했고, KCC는 하승진과 윌커슨이 SK의 골밑을 공략했다. KCC가 38-36, 2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의 공방전이 후반전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헤인즈와 김선형의 득점에 이어 박상오가 경기 3번째 3점슛을 터트리자, KCC는 신명호와 윌커슨이 득점에 가세하며 맞불을 놨다.

KCC가 45-44로 한 점 앞선 3쿼터 종료 5분전, 하승진이 발목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비우며 분위기가 SK 쪽으로 흘렀다. SK는 하승진의 공백을 틈타 헤인즈-김민수-심스가 KCC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51-4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가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1분전 윌커슨이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정의한이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리며 58-55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끝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엔 KCC가 웃었다. KCC가 73-72로 한 점 앞서던 종료 2분전 김지후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윌커슨이 2점을 보탰고, 김지후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0-72, 8점차로 달아났다. KCC는 결국 82-72로 승리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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