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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모델·방송인 공범 가능성까지 '첩첩산중'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11일(화) 11:12

유아인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모델, 방송인과 마약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경찰이 공범 수사를 나선 가운데, 다시금 연예계가 초긴장 상태다.

11일 국민일보는 유아인이 지인들과 함께 지난해 10월 이태원 클럽에서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운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제보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달랐다"며 "유아인 일행은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서 이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아인과 그의 지인들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연말쯤 다시 등장했다"고 얘기했다. 목격에 따르면 당시 유아인의 지인들 중에는 모델과 방송인이 포함됐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마약을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 중이다. 지난 10일 정례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공범에 대해서도 일부 확인한 게 있다"고 밝혔다. 만약 목격담이 사실이라면, 공범이 연예계에서 나올 수 있다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목격담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아인 소속사 UAA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유아인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 마약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충격을 줬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유아인은 12시간 동안 관련 조사를 받은 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차 소환을 앞두고 마약 투약 공범과 이태원 목격담까지 등장해 유아인의 상황은 '첩첩산중'이다. 경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무기한 개봉 및 공개 연기를 결정하며 홍역을 앓고 있다. 더불어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번질지 대중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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