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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이정현 54점' 캐롯, 현대모비스 격파…4강 PO 진출
작성 : 2023년 04월 10일(월) 22:19

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캐롯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77-71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캐롯은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캐롯은 정규리그에서 28승26패로 5위, 현대모비스는 34승20패로 4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순위 만큼은 현대모비스가 위였다. 그러나 캐롯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캐롯은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다툰다.

캐롯의 디드릭 로슨은 3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현도 24득점을 보탰다. 전성현은 4쿼터 승부처에서 5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7득점 9리바운드, 이우석이 15득점 7리바운드, 서명진이 1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캐롯은 1쿼터까지 현대모비스에 17-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김강선의 3점슛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로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은 캐롯이 41-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후 캐롯은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프림과 이우석의 연속 득점으로 61-58 리드를 잡았다.

위기의 캐롯을 구한 것은 3점슛이었다. 캐롯은 최현민과 로슨의 연속 3점슛으로 64-61 재역전에 성공했다. 70-69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상황에서는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로슨과 전성현의 득점을 보탠 캐롯은 77-7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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