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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삼성화재 김준우 "신영석 선배 같은 선수 될 것"
작성 : 2023년 04월 10일(월) 19:07

김준우 / 사진=권광일 기자

[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영석 선배 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준우(삼성화재)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35경기에서 127세트를 소화하는 동안 203득점을 올려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또한 52.61%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세트당 블로킹 0.54개로 블로킹 부문 6위에 자리했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준우는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마지막에 좋은 상까지 받게 되어 프로 첫 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현승과의 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신인왕을 탈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생각했었다. 제가 시즌 초부터 시합을 뛰었고, 라운드를 지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수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김준우는 자신의 보완할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시합을 많이 뛰게 될 지도 몰랐다. 생각보다 득점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보이지 않는 범실이나 블로킹에서 미숙함을 느꼈고, 범실을 줄이고 블로킹 능력을 키워서 다방면에서 완벽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역 미들 블로커로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영석(한국전력)이 직접 시상대로 올라와 축하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준우는 "시상식을 하기 전에 잠깐 뵈었었는데, 미들 블로커가 오랜만에 상을 받게 되면 좋겠다고 해 주셨다. 감사했고, 꽃다발까지 직접 주러 올라와 주셔서 영광이었다. 꼭 신영석 선배 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팀 형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형들이나 팀을 위해서 쓸까 생각 중이다. 반 정도만 쓸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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