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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이서진,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 불참…무너진 후크 인연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10일(월) 15:33

이선희, 이승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이 지난 7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은 호화로움 그 자체였다. 수많은 스타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지만 오랜 인연을 자랑했던 가수 이선희, 배우 이서진은 불참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의리는 완전히 무너진 모양새다.

지난 7일 서울강만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이날 MC는 유재석이 맡았고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불렀다. 가수, 배우, MC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방송인으로서의 능력을 과시해 온 이승기인 만큼 하객 라인업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1박 2일'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강호동, 이수근, 나영석 PD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시원·은혁·희철, 래퍼 박재범, 길, 샤이니 민호, 가수 인순이, 배우 김윤석, 김남길, 한효주, 유연석, 이동휘, 차태현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다.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해온 이승기의 장모이자 이다인의 어머니 견미리의 인맥도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 김수미, 박정수, 이순재 등 중견배우들도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초호화 그 자체 라인업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승기와 법적 분쟁 중인 훅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를 비롯해 이선희와 이서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선희는 이승기의 스승으로 다수 방송에서 이승기와의 각별한 관계를 과시해 왔지만 훅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횡령 및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으며 이선희까지 조사를 받게 되며 이들 사이에도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선희 역시 훅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상황 권진영 대표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고 이승기 광고료를 비롯한 수익 등을 이사진들이 나눠가진 게 아니냐며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이선희가 명목상 이사일 뿐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 후크엔터가 초록뱀미디어에 440억에 매각될 당시, 이선희 딸과 함께 각각 25억 9600만 원, 4억 4000만 원의 지분을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 여론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승기가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후크를 상대로 미지급 정산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 소속사 식구로서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끝내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이선희와 이서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관계가 모두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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