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가 새 둥지를 찾았다. 다만 또 한 번 바이포엠스튜디오가 꼬리표로 따라붙었다.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지난 6일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들이 소속사 ATRP에 가진 지분은 77.78%다.
ATRP는 최근 츄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은 곳으로,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해당 소속사의 대주주로 드러나며 또 한 번 츄와 바이포엠의 연결고리가 됐다.
츄는 지난 2021년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종료 전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사전접촉(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츄와 바이포엠스튜디오의 탬퍼링 의혹에 대해 '증거 부족'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새 소속사 ATRP에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번 츄와의 연결고리가 주목되고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SNS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 업체로, 현재 음반, 도서, 영화 분야까지 발판을 넓혔다.
그러나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최근 배우 심은하의 복귀작을 제작하게 됐다며 공식입장을 냈으나, 이는 매니지먼트 관계자 A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결국 바이포엠스튜디오는 A씨의 자작극에 당해 현재 심은하 측으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ATRP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바이포엠스튜디오로부터 일부 투자를 지원받은 것일 뿐, ATRP는 김진미 대표를 주축으로 한 독립적인 회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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