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20명의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2023 KOVO 여자부 FA 명단을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FA는 공시 즉시 모든 구단이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며, 협상 기간은 22일 오후 6시다.

그룹에 따라 보상 방식에 차이가 있는 FA는 여자부의 경우 연봉 1억 원 이상이 A그룹, 연봉 5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가 B그룹, 연봉 5000만 원 미만이 C그룹이다.

A그룹 선수를 영입 시 전 시즌 연봉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한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강하거나, 원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된다. 이 경우 보상 방법은 원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 300%를, C그룹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 150%를 보상하면 된다. 모두 보상선수는 없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생애 첫 FA자격을 얻었다. A그룹은 김연경을 포함해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이상 한국도로공사), 황민경, 김연견(이상 현대건설), 한송이, 염혜선(이상 KGC인삼공사), 문명화, 한수지(이상 GS칼텍스),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오지영, 이한비(이상 페퍼저축은행)로 총 15명이다.

B그룹은 도수빈(흥국생명), 정대영(한국도로공사), 황연주, 정시영(이상 현대건설), 채선아(KGC인삼공사)로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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