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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20분' 셀틱, '올드펌 더비'서 레인저스 격파
작성 : 2023년 04월 08일(토) 22:46

오현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현규가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셀틱FC가 '올드펌 더비'(셀틱과 레인저스FC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셀틱은 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1라운드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11연승을 달린 셀틱은 29승 1무 1패(승점 88점)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76점)와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후반 30분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시종일관 매서운 몸놀림을 과시한 그였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셀틱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받은 맷 오라일리가 컷백을 내줬다. 이를 후루하시 교고가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가며 레인저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인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5분 제임스 태버니어가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과 함께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셀틱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후반 18분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들어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후루하시에게 향했다. 후루하시는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셀틱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후반 28분 세 번째 골까지 작렬시켰다.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조타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레인저스의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레인저스는 후반 34분 태버니어의 헤더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셀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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