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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끝내기 안타' LG,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4월 08일(토) 19:56

LG 오스틴 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G 트윈스가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킨 오스틴 딘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G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5승 2패를 기록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2승 4패다.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서건창(2루수)-송찬의(1루수)-김기연(포수)-박해민(중견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윤식.

삼성은 이에 맞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필두로 구자욱(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2루수)-오재일(1루수)-이성규(중견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홍창기, 문성주의 연속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후속타자 문보경은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며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홍창기가 아웃됐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3회초 좋은 기회를 놓쳤다. 오재일의 우전 안타와 이재현의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가 연결됐지만, 김동엽이 4-6-3 병살타로 돌아섰다.

삼성은 6회초에도 웃지 못했다. 구자욱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피렐라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오재일의 2루타와 김태군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이재현이 투수 플라이로 침묵했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 타선은 마침내 9회초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원석, 강민호의 연속안타와 강한울의 번트 타구에 이은 2루 주자의 포스아웃, 오재일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김성윤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9회말 들어 LG에 미소지었다.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LG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선사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은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어 김진성(1이닝 무실점)-함덕주(0.2이닝 무실점)-정우영(1.1이닝 무실점)-이정용(승, 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오스틴(1타수 1안타 1타점)을 비롯해 문성주(3타수 1안타)는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6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뷰캐넌(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은 쾌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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