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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 LG전 8이닝 1실점 호투…첫 승은 다음 기회로
작성 : 2023년 04월 08일(토) 18:42

삼성 뷰캐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우완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쾌투를 선보였다.

뷰캐넌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110개의 볼을 뿌리며 8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아쉽게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말 홍창기와 문성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고 김현수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문보경에게는 투수 앞 땅볼을 유도,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홍창기를 잡아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뷰캐넌은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이끌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들어 뷰캐넌은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송찬의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김기연(삼진)과 박해민(유격수 플라이), 홍창기(유격수 직선타)를 차례로 잠재웠다. 3회말에는 문성주(중견수 플라이), 김현수(3루수 플라이), 문보경(삼진)을 모두 범타로 요리하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고, 송찬의는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5회말에는 김기연과 박해민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홍창기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뷰캐넌은 6회말에도 매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문성주(1루수 플라이)와 김현수(투수 땅볼), 문보경(투수 땅볼)을 모두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7회말에는 김민성과 서건창, 송찬의를 상대로 각각 우익수 플라이, 1루수 땅볼, 3루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박해민과 홍창기를 각각 1루수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문성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9회말 들어 오승환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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