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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서울, 대구 완파…시즌 4승 신고
작성 : 2023년 04월 08일(토) 18:24

FC서울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FC서울이 화끈한 득점력을 앞세워 대구FC를 대파했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 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서울은 한 경기씩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3승 2무·승점 11점), 포항 스틸러스(3승 2무·승점 11점)를 제치고 일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구는 1승 3무 2패(승점 6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대구를 몰아붙이던 서울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의 킥을 막던 김강산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심판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

FC서울 황의조(오른쪽)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팽현준 기자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32분 한 발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권완규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나상호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져온 서울은 전반 41분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팔로세비치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3-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대구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4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케이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에게 막혔다. 케이타는 후반 6분에도 장성원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백종범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서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특히 후반 40분에는 황의조가 다시 한 번 득점할 기회를 잡았지만,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 시축 및 하프타임 공연으로는 가수 임영웅이 나섰다. 그를 보기 위해 운집한 4만5007명의 팬들은 열띤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임영웅이 하프타임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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