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작성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20로 상승했다.
1회말과 3회말 연달아 삼진을 당한 오타니의 방망이는 5회말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의 초구를 받아 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불펜투수 에릭 스완슨의 8구를 공략,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토론토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4승 3패를 기록했다. 4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5승 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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