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민재가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SSC 나폴리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9라운드 US 레체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1위 나폴리는 24승 2무 3패(승점 74점)를 기록했다. 2위 라치오(16승 7무 5패·승점 55점)와는 승점 19점 차이다. 6승 9무 14패(승점 27점)의 레체는 16위다.

이날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전반 18분에는 '택배 크로스'로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김민재의 이번시즌 2호 도움이자 4번째 공격 포인트였다(2골 2도움).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8.2점의 평점을 줬다.

기선제압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참여한 김민재가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디 로렌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레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7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페데리코 디 프란체스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나폴리는 후반 19분 다시 앞서갔다. 마리우 후이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레체 수비수 안토니오 갈로가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다가 허벅지로 공을 받아냈다. 이 공은 레체 블라디미르 팔코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팔코네 골키퍼의 양 손 사이로 볼이 빠지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급해진 레체는 남은 시간 동안 만회골을 노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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