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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3타점+박종훈 호투' SSG, 연장 승부 끝에 한화 제압
작성 : 2023년 04월 07일(금) 22:3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격파했다.

SSG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3승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승4패가 됐다.

SSG 에레디아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은 3안타 1타점, 최정은 2안타 2득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화는 8회까지 3-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초반은 SSG의 분위기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박종훈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박종훈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7회말 오그레디의 안타와 상대 실책, 문현빈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상언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8회말 노수광의 2루타와 정은원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오그레디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SG는 9회초 최정과 최주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한유섬의 몸에 맞는 공과 박성한의 볼넷 등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전의산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며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연장전. SSG는 10회초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과 최정의 안타, 김강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식의 적시타와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탠 SSG는 한화의 10회말 공격을 막아내며 7-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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