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가 9일 양구군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하나증권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가 9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테니스 위상 제고 및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본 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 부서를 포함한 국내 테니스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가장 먼저 펼쳐지는 일반부 대회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 간 열린다. 이어 15일부터는 초등부(10, 12세부) 대회가 시작되며, 6월 11일부터는 중·고등부(14, 16, 18세부), 21일부터는 대학부 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한테니스협회장 명칭으로 열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우승자에게는 국내 대회 최다 KTA 랭킹 포인트(400점)가 주어진다. 이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우승 포인트와 동일하다.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훈련 연구비와 양구 백자 트로피가 주어진다.

남녀 톱시드는 박의성(국군체육부대)과 정효주(인천시청)가 받았다. 이 밖에도 남자부에서는 올해 여수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한 정홍(김포시청), 여자부에서는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등 올 시즌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한 김나리(수원시청) 등이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경기는 단식 3세트 매치(6-6 타이브레이크), 복식 노-애드(No-Ad) 3세트 매치(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식 16강전이 시작되는 13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6일까지 4일 간은 대한테니스협회 영상채널 '대한테니스협회TV'를 통해 2코트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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