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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통증에 고전한 우즈 "내일은 더 나아지길"
작성 : 2023년 04월 07일(금) 09:33

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다리 부상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이다.

우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우즈는 이경운, 브라이슨 디샘보, 톰 호기(이상 미국) 등과 공동 5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우즈에게 마스터스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대회다. 우즈는 올해를 포함해 마스터스에 25번이나 출전했고, 5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뒤 우즈의 첫 복귀 무대도 2022년 마스터스였다.

기대 속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였지만 1라운드의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즈는 3번 홀과 5번 홀, 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1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이후 우즈는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2오버파 74타 공동 5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도중 여러 차례 다리에 통증을 느낀 듯한 모습을 보였던 우즈는 다리 상태에 대한 질문에 "아프다"면서 "그래도 왼쪽 다리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또 "바라건대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고, 날카로워지고, 조금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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