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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포기하지 말고 잘 끝맺자고 당부"
작성 : 2023년 04월 06일(목) 18:27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마지막 승부를 남겨둔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1, 2차전에서 연달아 눌렀다. 그러나 박정아와 캣벨을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에 3, 4차전을 내주면서 여자배구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5차전을 반드시 잡고 한국도로공사에 '0%의 기적'을 내주지 않는다는 각오다. 흥국생명은 통산 4번째 통합우승과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더불어 2년 전인 2020-2021시즌 GS칼텍스에 패하며 준우승했던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은 14년 만의 V-리그 우승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선수들과 일단 '화이팅'을 하자고 했다. 오늘 경기는 리딩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잘 끝맺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이 보는 최종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아본단자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정신력과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체력적으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 에너지와 정신력을 가진 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시리즈에 임하는 세터 이원정에 대해서는 "경기가 지날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지만, 잘 참고 이겨내서 경기를 뛰어주길 바란다. 세터 기용은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할 계획"이라고 우려와 기대를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에서는 리딩하던 상황에서 따라잡혔는데, 그만큼 배구는 매 세트마다 많은 것들이 변한다. 오늘은 새로운 경기를 써 내려갈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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