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호소에도…벌금 2000만원 [종합]
작성 : 2023년 04월 05일(수) 10:08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5일 오전 9시 5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의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과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동승자 A씨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시 강남구 학동역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박은 뒤 수습 없이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약 0.2%였다.

앞서 김새론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달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피고인의 생활고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동승자 A씨에겐 벌금 500만원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새론이 제출한 진술서를 비롯해 감정서, 수사보고서, 블랙박스 영상, CCTV 영상 등을 언급하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음주운전 당시 피고인의 운전거리 짧지 않았다"면서도 "김새론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건·사고에 대한 피해를 대부분 보상했다는 점과 형사 처벌없는 초범인 점을 양형 이유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검찰 구형과 동일하게 벌금 2000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김새론 측이 첫 공판 당시 주장했던 생활고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김새론은 생활고를 주장하며 자신의 SNS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을 올렸으나,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그를 정식 고용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선고 전날인 지난 4일 김새론의 홀덤펍 목격담이 전해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2010년 영화 '아가씨'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뒤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