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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두산 이승엽 감독 "곽빈, 국가대표답게 최고의 피칭 해"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22:10

두산 이승엽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곽빈이 국가대표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치열한 투수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낸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기분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2연패에 빠진 NC는 1승 2패다.

선발투수 곽빈의 활약이 눈부셨다. 곽빈은 94개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아쉽게 스코어가 0-0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국가대표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당초 80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조금 더 끌고 갔다. 8회 정철원과 9회 홍건희도 퍼펙트 피칭을 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두산 곽빈 / 사진=방규현 기자


이날 결승점은 8회말에 나왔다. 2사 후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김인태가 우중간을 꿰뚫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여기에 상대 중견수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양의지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특히 양의지는 1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으로 100% 출루다.

이 감독은 "야수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진루타가 아쉬운 상황도 있었지만 실수는 앞으로 줄이면 된다"면서 "100% 출루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끈 양의지가 오늘 경기 수훈갑"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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