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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30점' 한국도로공사, 챔프전 4차전서 흥국생명 격파…시리즈 2승 2패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21:46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갔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로 이겼다.

앞서 원정에서 벌어진 1, 2차전을 내줬던 한국도로공사는 이후 안방에서 펼쳐진 3차전과 이날 경기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4년 만에 통합우승을 목표로 나섰던 흥국생명은 기세가 다소 꺾이게 됐다. 양 팀의 5차전은 오는 6일 흥국생명의 홈 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다.

한국도로공사 캣벨은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정아(20점)와 배유나(16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26점)와 김연경(24점)이 존재감을 뽐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중반 들어 한국도로공사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연경의 퀵오픈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차분히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캣벨이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 행진으로 응수했지만, 캣벨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박정아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진 한국도로공사는 25-21로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한국도로공사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초반 옐레나와 김연경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주춤했지만, 캣벨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세트포인트에 선착한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김연경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3세트마저 25-22로 가져갔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초반 김연경, 옐레나에게 소나기 득점을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이후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접어들었고 여기에서 캣벨이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도로공사 캣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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