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96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탠 박경화 원로가 4일 눈을 감았다. 향년 84세.

대한축구협회는 "박경화 원로가 향년 84세로 오늘(4일) 별세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황해도 해주 출신의 고인은 배재고와 연세대를 거쳐 헌병감실, 제일모직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1960년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고인은 1970년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 1990년 여자 축구대표팀 초대 감독 등을 지내는 등 한국 축구를 위해 힘썼다.

아울러 고인은 제1회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자 지난 2021년 별세한 박경호 선생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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