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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새론, 내일(5일) 1심 선고 #생활고 #복귀 가능성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17:58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세간에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의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오전 9시 5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과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동승자 A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시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주취 상태로 운전 도중 변압기, 가로수 등을 수차례 들이박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후 김새론은 도주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김새론은 현장 음주 측정 대신 채혈 검사를 요청했고,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약 0.2%였다.

이어 김새론은 지난달 8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배상금으로 인한 김새론의 생활고를 호소하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김새론을 향한 세간의 여론은 곱지 않다. 생활고를 호소했던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으로 거론되는 대형 로펌 소속 검사 출신 변호사를 포함한 6인의 변호인단을 꾸려 그의 생활고 주장에 대한 진정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김새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카페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을 공개했으나,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김새론을 고용한 사실이 전무하다고 선을 그으며 이번엔 '보여주기식' 알바 논란이 됐다.

현재 검찰은 김새론에겐 벌금 2000만원을, 동승자 A씨에겐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상태다. 다만 김새론의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변압기, 가로수 등의 손상은 재물손괴에 해당됨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소위 '뺑소니' 범주에 들지 않는다. 이에 따라 현재 검찰의 구형보다 더 중형이 내려지진 않을 것이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 / 사진=DB


본지 취재에 따르면 김새론은 30여 곳에 달하는 사고 일대의 상가 및 건물에 대한 피해 보상을 대부분 완료했다. 또한 김새론이 초범이며, 현재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역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후 그의 복귀 가능성은 어떨까. 한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김새론의 하차로 인해 작품에 대한 손실이 컸다. 단순히 피해보상 등의 비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작품 릴리즈 일정에도 영향이 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김새론은 사고 이후 기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난 상태다. 또한 전 소속사 측에서 그의 위약금과 배상금을 대신 지불해 생활고가 가중됐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모든 계약 문제가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대중은 그의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자숙 과정에서 보여주는 태도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논란 후 복귀한 일부 배우들도 있으나 한동안은 무리일 듯싶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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