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A 다저스가 대폭발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3승 2패를 기록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콜로라도는 2승 3패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콜로라도를 몰아붙였다. 3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내야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콜로라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대거 4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라이언 맥마혼,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해롤드 카스트로도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냈으며 알렌 트레조의 우중간 안타로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쥬릭슨 프로파의 병살타에 3루주자 카스트로마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말 무려 7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윌 스미스,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J.D. 마르티네스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제임스 아웃맨이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려냈으며, 미구엘 바가스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헤이워드의 우월 투런포까지 터진 다저스는 스코어를 9-4로 만들었다.
이후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7회말 아웃맨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헤이워드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8회말에는 스미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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