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음주운전 적발' 안양 조나탄, SNS 통해 사과…"나쁜 결정 부끄러워"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11:36

조나탄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공격수 조나탄(코스타리카)이 팬들과 구단에게 사과했다.

조나탄은 3일 자신의 SNS에 "안양과 코치진, 모든 팀 동료, 안야 팬들과 한국의 모든 축구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적었다.

앞서 안양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나탄이 2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사실을 3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나탄은 1일 밤 지인들과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2일 오전 1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이어 그는 다섯 시간 후인 오전 6시 30분경 안양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져 휴게소로 향하던 조나탄은 도움을 주려던 교통경찰에게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조나탄은 "내 행동과 팀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한 점을 진심으로 후회한다. 내가 나쁜 결정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모두 내 잘못이며, 그에 따른 모든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수년 간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모두를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인간으로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은 조나탄에게 합당한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계약 해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조나탄에게 60일 활동 정지 조처를 한 뒤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다만 안양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상벌위원회는 열리지 않을 수 있다.

한편 2021시즌부터 안양에서 활약한 조나탄은 K리그 통산 67경기에서 28득점 6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5경기에서 5골(1도움)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던 중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